매크로 돌려서 아이돌 콘서트 티켓 싹쓸이한 일당이 최초로 검거됐다
토낏- • 3년 동안 암표 9173장을 중고나라 등에서 판매
- • 13만 원짜리 티켓을 150만 원에 팔기도
매크로를 이용해서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싹쓸이한 일당이 처음으로 검거됐다.
14일 경북지방경찰청 수사대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서 아이돌 공연과 팬 미팅 티켓을 싹쓸이하고 이를 암표로 판 조직 22명을 검거하고 총책 A와 매크로 제작자 B를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약 3년 동안 아이돌 공연 암표 9173장을 중고나라 등을 통해 팔았다. 국내 판매, 해외 판매, 자금 관리, 운반, 투자 유치 등으로 업무도 세분화하고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이를 통해 유명 아이돌 가수의 13만 원짜리 콘서트 티켓을 150만 원에 판매, 7억 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올해 초 아이돌 공연 티켓 판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티켓 2652매가 142곳으로 배송된 사실을 파악하고 수상히 여겨 수사를 시작, 이들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유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합동 온라인 암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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