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그의 희한한 '그릇' 사랑…주인이 파악해낸 이유는?

불도그의 희한한 '그릇' 사랑…주인이 파악해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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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Pick] 불도그의 희한한 그릇 사랑…주인이 파악해낸 이유는? 


독특한 취향을 가진 불도그의 일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불도그 '테오'가 한시도 몸에서 떼어놓지 않는다는 특별한 장난감의 정체를 소개했습니다. 


주인 앤드루 스타우트 씨는 1살 강아지였던 테오를 입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테오가 '물그릇'에 항상 앞발을 담그고 있었던 겁니다. 


스타우트 씨가 의아해하는 사이 몸집이 좀 더 커진 테오는 아예 그릇을 입에 물고 집 안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불도그의 남다른  


스타우트 씨는 물이 다 쏟아진 후에도 빈 그릇을 물고 다니는 테오를 보면서 테오의 관심사가 '물'이 아닌 '그릇'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게다가 테오는 일반적인 강아지 장난감에는 아무런 흥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타우트 씨는 결국 테오에게 장난감 대신 다양한 크기의 그릇들을 선물해줬고, 테오는 그 이후로 놀 때나 잘 때나 그릇과 함께했습니다.
 

불도그의 남다른  


테오는 잠시라도 그릇이 눈에 띄지 않으면 애처로운 눈이 되어 불안해하곤 했는데요, 그런 테오를 위해 하나둘씩 더 사 모으다 보니 스타우트 씨 집에는 그릇이 무려 50여 개나 생겼습니다. 


스타우트 씨는 "테오를 오랫동안 관찰한 결과 그릇을 '애착 이불'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며 "어린아이들이 아끼는 이불을 항상 두르고 다니고 그 이불이 없으면 잠을 자지 않는 것처럼, 테오도 그릇에 대해 똑같은 행동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불도그의 남다른  


이어 스타우트 씨는 "테오의 취향은 확고하다. 플라스틱 그릇은 절대 갖고 놀지 않고, 꼭 금속 그릇이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몸무게가 11㎏이나 나가는 성견이 됐지만, 작은 강아지였을 때 처음 썼던 물그릇과 비슷한 크기의 작은 그릇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오의 일상이 화제가 되면서 테오의 SNS 계정에는 7만여 명의 팔로워가 몰렸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든 몸에 그릇을 붙이고 자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테오가 불안하지 않게 애쓰는 주인분도 대단하다"며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bulldog_dad' 인스타그램)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20526&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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