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이 몰고 온 모기떼…미국에서 가축들 떼죽음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모기떼의 공격으로 죽은 사슴(사진=AP, 연합뉴스)
8월 27일 허리케인 로라가 강타했던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모기떼가 창궐하면서 가축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농업센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허리케인 로라가 상륙한 뒤 수 천마리의 모기떼가 발생했고, 이들의 공격에 따른 가축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모기떼가 발생하는 건, 허리케인이 몰고 온 비로 인해 습지 등에서 모기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지역 농장에서는 모기떼 공격으로 300∼400마리의 가축이 한꺼번에 희생되기도 했습니다.
큰 덩치의 말과 소도 모기떼에 물리면 혈액 내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는 빈혈 현상이 생긴다고 합니다.
특히 모기떼 공격에 노출된 가축들은 물린 부위에서 계속 피를 흘리다가 결국 죽게 된다고 현지 수의사가 전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76737&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