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이상한데…” 어제(4일) '더쇼'에서 '의미심장한' 일이 벌어졌다
- • 3일 `더쇼`에서 발표된 순위
- • 음원·음반 점수 잘못됐다는 의혹 제기돼
AOA / 강다니엘 인스타그램
SBS MTV '더쇼' 1위 집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3일 네이트판에는 '더쇼 점수오류 논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 방송된 '더쇼'에서 가수 강다니엘 씨 '터칭'이 그룹 AOA '날 보러와요'와 그룹 아스트로 '블루 플레임'을 꺾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방송에 집계된 점수가 이상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BS MTV '더쇼'
방송에서 오류를 제기한 부분은 음원, 뮤직비디오, 음반 점수이다. 더쇼 측에 따르면 사전점수에 음원 점수 40%, 음반 점수 10%, 동영상(뮤직비디오) 점수 20%가 포함된다.
먼저, 음원 점수를 살펴보면 AOA '날 보러 와요'는 지난 3일 멜론차트 기준 63위를 기록했다. 강다니엘 씨 '터칭'은 223위, 아스트로 '블루 플레임'은 순위 확인이 어려웠다. 전날 차트 기준으로 살펴보면 AOA가 '더쇼' 음원 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이하 멜론 홈페이지
음반 점수 역시 AOA와 아스트로가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강다니엘 씨는 디지털 싱글앨범이기 때문에 음반 판매량에서는 점수를 얻을 수 없다.
뮤직비디오 점수에서도 차이가 분명하게 보였다. 아스트로 '블루 플레임' 뮤직비디오는 722만 뷰, AOA '날 보러 와요'는 310만 뷰, 강다니엘 씨 '터칭'은 261만 뷰를 기록했다.
이하 유튜브 캡처
최종 순위를 접한 네티즌들은 음원 점수와 음반 점수를 봤을 때 AOA '날 보러 와요' 점수가 더 높아야 하는데 강다니엘 씨 '터칭'이 4000점을 받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의혹이 제기된 이후 '더쇼' 공식 홈페이지에는 명확한 집계 기준 및 금주 1위 점수 환산 방식에 대해 공개하라는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트위터에서 팬들은 '#더쇼해명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더쇼' 측 해명을 요청하고 있다.
SBS MTV '더쇼' 홈페이지
이에 더쇼 측은 4일 마이데일리에 "음원이 40%, 음반이 10%로 집계가 되고 있다. 강다니엘 경우 디지털 싱글 형태라 음반 부문에서 0점을 받았음에도 불구, 음원 40%에서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데이터에 따르면 자체 집계 결과상 강다니엘의 1위가 맞다"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