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채 발견된 배우 오인혜, 병원 치료 중 끝내 사망
달빛시계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배우 오인혜(36)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사망했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인혜가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14일 오후 숨을 거뒀다.
향년 36세. 장례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진행된다.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6일이고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앞서 오인혜는 14일 오전 5시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 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심정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인혜는 지난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해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소원택시', '노브레싱', '설계'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해 왔다. 사망 하루 전까지도 SNS에 셀카 사진을 게재하며 밝은 모습이었던 그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 팬들의 충격이 크다.
강선애 기자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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