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힌다” 성추행 저지른 6살 아이 아버지 '해명'이 더 큰 파장 불렀다
- • 피해 정도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
- • 추행을 저지른 남자아이 아버지가 글 남겨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6살 여자아이를 성추행한 남자아이 아버지가 해명글을 남겼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딸이 같은 반 남자아이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남자아이 아버지는 국가대표 운동선수로 언론에도 여러 번 등장한 사람이다.
“국가대표 아들에게 제 딸이 성폭행 당했습니다”“지옥 속에 사는 어미를 불쌍히 여겨 제발 읽어주세요”위키트리
이후 30일 한국전력 럭비단 응원메시지 게시판에 '김*수'라는 이름으로 "가해아이의 부모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 캡처본은 더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다음은 가해 어린이 아버지라고 밝힌 사람이 쓴 글 전문이다.
가해 어린이 아버지가 쓴 글 전문 가해 아이의 부모입니다. 피해 아이와 부모님 만나 사과드렸던 시간 결코 거짓된 마음은 진심으로 단 한순간도 없었습니다. 해결을 위해 피해 부모님들이 요구하시는 사항들은 1. 어린이집 퇴소 2. 단지내 모든 3. 이사 4. 금전적 보상 5. 당일 제 아이의 직접 사과 6. 주변에 있던 아이들 모두 어린이집 퇴소 였습니다. 피해 부모님과 만남 당일 제 아이에게 이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이야기 나눈 후, 사과의 이유와 함께 10번 반복해서 사과해달라 하셔서 당연히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 아이에게 그렇게 사과하게 했구요. 저희 가족 무릎 꿇고 사과드리며 함께 울었습니다. 그리고 제 아이에게 그렇게 사과하게 했구요. 저희 가족 무릎 꿇고 사과드리며 함께 울었습니다. 어린이집은 당연히 그날 이후 퇴소하였고, 놀이터도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금전적 보상도 금액을 말씀주시지 않고, 얼마를 어떻게 보상할거냐며 막연한 문자만을 몇 번 남기셔서 어린이집과 이야기 중이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이사 또한 다음날 아침부터 집을 알아보러 다녔고요.. 이사만은 고려해달라고 말씀드렸지만,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라도 이행하지 않으면 모든 언론과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
글쓴이는 피해 어린이 부모에게 무릎꿇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은 어린이집을 바로 퇴소했고 성추행을 저질렀던 놀이터에도 나가지 않았다고 했다.
글쓴이는 피해 어린이 부모 대응에 관해서 언급했다. 글쓴이는 "금전적 보상 금액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 막연한 문자만 남겼다"라며 "이사만은 고려해달라고 했지만, 안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명글은 더 큰 파장을 불렀다. 네티즌들은 가해 어린이 아버지를 국가대표팀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거센 비판에 나섰다.
한국전력 럭비단 응원메시지 게시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