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건너던 오리떼 발견한 자율주행자동차 반응 (영상)
- • 뉴질랜드서 한 테슬라 모델3 운전자가 촬영한 영상
- • 운전자도 미처 발견 못 한 오리떼 피한 `오토파일럿` 기능
테슬라 모델3 내부 모습 / 셔터스톡
자율주행 중인 자동차 앞에 갑자기 오리떼가 나타나면 피할 수 있을까?
지난 11일 뉴질랜드 기즈본과 바쿠스 마시 사이 고속도로에서 포착된 장면이다. 달리던 자동차 앞에 갑자기 길을 건너는 오리떼가 나타난다. 자칫 잘못하면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자동차는 간발의 순간,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살짝 틀면서 충돌을 피한다. 당시 이 자동차는 자율주행 중이었다. 사람이 운전 중이었다 해도 사고를 피하기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실제로 해당 차주는 그늘 때문에 오리떼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동차는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이 탑재된 테슬라 모델3로 전해졌다. '오토파일럿' 기능은 초기에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거친 최근에는 소유자들에게 신뢰를 받는 분위기다. 미국에서는 최근 자율주행 중인 자동차에서 숙면을 취하거나 성관계를 하는 등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테슬라 측은 '오토파일럿' 기능이 어디까지나 주행보조 기능임을 강조하고 있다. 완전한 자율주행이 아니라 운전자 전방주시가 필요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