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고 나한테 안 와 섭섭" 토라진 어시스트 손흥민…달래준 시소코
토트넘 홋스퍼 FC 소속 무사 시소코 선수가 자신의 골을 어시스트해준 손흥민 선수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토트넘은 현지 시간으로 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3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후반 24분 시소코는 손흥민이 올린 정확한 크로스에 감각적으로 오른발을 갖다 대 발리슛으로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골을 넣은 시소코는 어시스트해준 손흥민의 반대 방향으로 달려가며 기쁨을 표했습니다.
이에 내심 서운했던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시소코에게 토라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시소코를 언급하며 "크로스 올려줬는데 반대로 뛰어가서 조금 섭섭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어 손흥민은 "경기 끝나고도 이 얘기를 했는데, (시소코가)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고 하더라"고 웃음을 보이며 "정말 너무나 축하하고 내가 골을 넣은 것처럼 너무 좋았고, 좋아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찬스가 왔을 때 좋은 골 많이 넣었으면 좋겠다"고 함께 기뻐했습니다.
이후 시소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손흥민과 찍은 다정한 투 샷을 공개하며 한글로 "고맙습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손흥민 선수의 아이디를 태그하며 'Yacou(야쿠)'라고 덧붙였는데, '야쿠'는 시소코가 손흥민을 부르는 애칭으로, 시소코의 사촌인 야쿠가 손흥민을 닮아 붙여진 애칭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흥민과 시소코의 훈훈한 에피소드에 누리꾼들은 "귀엽다", "흥민이가 섭섭해한 거 알았나ㅋㅋ", "오랜만에 골 넣어서 진짜 기분 좋은가 보네", "한국어 센스 있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KLDH동현' 유튜브, 시소코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47117&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