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했다...” 반려동물 기른다면 특히 조심해야 할 '이것'
- • 반려동물 기르는 사람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 • 최근 3년간 반려동물 개, 고양이 등으로 인한 화재 사건 증가
이하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자나깨나 불조심'. 사람에게는 이미 익숙한 문구지만 이제는 반려동물에게도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화재원인 조사 결과 반려동물 행동에 의한 발생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반려동물 행동에 의해 화재원인을 제공한 경우는 2016년 8건, 2017년 7건, 2018년 19건, 2019년 9월 말 현재까지 31건이었다. 2017년에 비해 2018년은 무려 2배 이상 증가했다. 3년 전과 비교한다면 올 한해는 약 4배 가까이 증가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반려동물 화재는 총 65건으로 이 중 반려견(개)에 의한 화재 사건 3건, 반려묘(고양이)에 의한 화재 사건은 총 62건이다.
총 65건 화재 중 64건은 전기레인지 화재 건이고, 1건은 스탠드 전등 화재다. 스탠드 전등 화재는 반려견에 의해 스탠드가 바닥에 넘어지면서 스위치 점등 열축적으로 주변 가연물에 불이 옮겨 붙어 발생했다.
이밖에 대부분 화재 사건은 반려동물이 싱크대 위에 올라가 전기레인지 상부에 설치된 스위치를 밟아 발생한 화재였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스위치 주변 고양이가 밟아도 켜지지 않는 덮개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전기레인지 주변에는 반려동물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주방용 키친 타올 등 가연물을 제거해놓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