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멈추고 시위자 석방" 서울 도심서 홍콩 연대 집회
세계인권의 날을 이틀 앞두고 홍콩에서 대규모 민주화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도 홍콩 시위대에 연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홍콩 민주 항쟁을 지지하는 연세인 모임 등 학생·청년 단체 회원들은 오늘(8일) 오후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세계인권의 날 기념 학생·청년 홍콩 항쟁 연대 행동' 집회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홍콩이 1980년 '광주'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피를 흘린 나라의 국민으로 이번 사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와 홍콩 당국은 폭력을 멈추고 죄 없이 구속된 시위자를 석방하라며 홍콩 시위대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1987년 6월 군사정권에 항거하는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씨도 지지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이들은 집회 후 홍콩 시위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며 명동 일대를 행진했습니다.
이에 앞서 홍콩의 민주화 운동에 함께하는 한국 시민 모임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앞에서 홍콩 시민들의 요구안을 수용하라며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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