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83만 명인데 '배달 알바' 뛰다 크게 다친 유튜버 (영상)
- 유튜브, '쿠쿠크루'
- • “어쩌다 이렇게 됐냐”
- • 유튜버 쿠쿠크루에 쏟아지는 다양한 시선
유튜버 '쿠쿠크루' 멤버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을 두고 다양한 말이 쏟아진다.
쿠쿠크루는 9인조 영상 제작팀으로, 과거 UCC가 인기이던 싸이월드 시대부터 활동했다. 이들은 주로 엽기, 몸개그 영상 등을 만든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쿠쿠크루'에는 멤버 박준형 씨가 생계를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로 입원한 영상이 올라왔다. 박 씨는 손가락 일부 마디가 절단됐고 턱에도 붕대를 감쌌다.
일부 유튜브 이용자들은 사고 자체도 그렇지만, 박 씨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도 그럴 것이 유튜브 채널 '쿠쿠크루'는 구독자가 83만 명이기 때문이다.
물론 구독자 수가 곧바로 수익으로 직결되진 않는다. 광고 시청 회수와 노출 빈도 등도 수익 산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쿠쿠크루가 정말 형편이 어려운 것 아니냐", "유튜브로부터 제대로 정산을 못 받은 것 같다"라는 추측이 쏟아졌다.
반면 "걱정할 필요 없다"라는 반응도 있다. 쿠쿠크루 채널에 영상이 올라오는 주기가 다른 유명 유튜버 채널에 비해 길다. 이로 인해 실제 공개된 구독자 수보다 영상을 직접 보는 구독자가 적을 수도 있다. 더욱이 쿠쿠크루는 자극적인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만들지도 않는다.
쿠쿠크루 멤버가 10명인 점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같은 금액을 벌더라도 10명이 나눠 가진다면 1인당 수입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지훈 씨가 천안에서 술집을 한다는 말도 나왔다. 이는 사실로 지난 6월 5일 가게에 불이 났지만, 복구공사를 통해 정상 영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