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친구가 없다고 결혼식을 하지말자고 합니다
- • 여자친구, 결혼식에 부를 친구 한 명도 없어...“혼인신고만 하자”
- • 누리꾼들 “여자, 인생 잘못 살았다” VS “남자, 본인·부모 체면만 생각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친구가 없어 결혼식을 하지 말자는 여자친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인 남성 A씨는 자신의 여자친구 B씨가 결혼식에 부를 친구가 한 명도 없다며 “혼인 신고만 하고 살자고 하더라”고 밝혔다.
A씨가 “회사 직원이라도 불러라”고 말하자 B씨는 “회사 동료들이 결혼식에 한 번도 가지 않아 청첩장 주는 것도 미안하다”고 답했다. A씨는 “그럼 하객대행 알바를 쓰면 안되냐”고 묻자 B씨는 “결혼식 사진에 모르는 사람이 나오는 게 싫다”고 답했다.
그러자 짜증이 난 A씨는 “사회생활을 얼마나 X판으로 했으면 친구가 한 명도 없냐”며 “인생 헛살았냐. 고등학교 때 일진이었냐”며 화를 냈다. 이에 B씨도 “말을 왜 그렇게 밖에 못하냐”며 화를 냈다.
A씨는 “결혼식을 안 하면 아버지가 공기업에 간부로 재직하셔서 체면도 안 서고 어머니께서도 인맥이 넓어서 결혼식을 하길 원하신다”며 “어머니는 ‘그동안 축의금 낸 것만 얼마냐’며 본전을 뽑을 생각이시다”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여자친구한테 연락을 해도 답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직원들도 못 부를 정도면 너무 외톨이 아니냐. 개인 성향이 너무 강한 사람이라면 결혼하면 힘들다”, “친구는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의, 남편의 사회생활 생각은 너무 안하시는 거 아니냐”, “제대로 살아왔다면 한 명이라도 올 사람이 있을 텐데 인생 잘못 산 것 같다. (남성분이) 배려해서 여러 의견 제시했는데 다 싫다고 하면 저라도 좋은 말 안 나갈 것 같다” 등 여자친구 B씨 행동에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반면 남자친구 A씨 행동에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결혼은 여자친구랑 하면서 본인과 자기 부모 체면만 생각한다. 말 저렇게 하는 남자분이랑 당장 헤어져라. 결혼할 사람이 저렇게 말하는데 뭘 믿고 결혼하냐”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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