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 공식 일정 마지막 날 '거수 경례' 뭐지?
- • “격동의 1년…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 기간” 자평
- • 9일 후임 원내대표 선출 “아주 중요한 정기국회 마무리 남아”
10일 임기 종료를 앞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며 김한표 의원과 '거수경례'로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오는 10일 임기가 끝나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당내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이날 회의장에 입장하면서 밝은 표정으로 당내 의원들과 원내대표로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기념 사진을 찍는 등 홀가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김한표 의원과 인사를 하면서 드물게 '거수 경례'를 해 눈길을 끌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6일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날 한국당 원내대책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나 원내대표는 회의 시작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그는 회의가 끝난 후 원내대표 재임 1년 동안 의원총회를 다른 때보다 1.5배 정도 했다고 회고하면서 “그만큼 격동의 1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당이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 기간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하면서 "모든 의원들이 힘을 함쳐 준 덕분'이라고 덕담으로 답례혰다.
그는 또 “앞으로도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정기국회 마무리가 남아 있다”면서 9일 선출되는 후임 원내대표에게 '마무리'를 당부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그는 20대 국회 잔여 임기가 6개월을 넘지 않아 규정에 따라 원내대표로서 '임기 연장'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3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임기 종료를 의결했고, 이를 담담히 수용했다.
한편, 한국당은 9일 유기준(4선), 강석호(3선), 심재철(5선), 윤상현(3선) 의원 4명을 상대로 의원 투표를 통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