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하고 배려를 얻는다면... ” 인천 마트 부자 절도 사건을 보는 '다른 시선'

“도둑질하고 배려를 얻는다면... ” 인천 마트 부자 절도 사건을 보는 '다른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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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천 마트에서 음식 훔치다 적발된 아버지와 아들
  • • 글쓴이 “감정적이고 즉흥적, 감각적인 판단으로 사회가 흐르는 것 같다고 생각됐다”

인천 한 마트에서 일어난 부자 절도 사건을 한번 되짚어봐야 한다는 의견이 주목을 받았다.


15일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인천 부자사건 글쎄요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인천 부자 사건이 그다지 고와 보이지 않는다"며 "방송 탄 뒤 앞뒤, 전후 사정도 파악되지 않은 채 여기저기 후원금 모집한다고 난리 났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인천 부자 절도 사건 기사를 짚었다. 그는 "(기사에는) 기초수급자라고 나와 있다"며 "노모, 두 아들, 본인 4인 가족 혜택을 빼고 기초생계비만 138만 원이라고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그런데 임대주택에 살면서 138만 원이라는 돈이 과연 아이들을 굶길 만큼 적은 돈인가 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글쓴이는 아버지 지병도 지적했다. 그는 "6개월 전에 택시 일을 그만두었고 지병은 당뇨와 갑상샘"이라며 당뇨는 합병증이 무서운 것이지 당뇨 자체는 그다지. 갑상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식이 굶고 있으면 저 또한 도둑질, 강도질, 더한 짓이라도 한다"며 "하지만 자식을 데리고 하지는 않는다. 자식을 범죄자 만드는 부모가 어디 있겠느냐"고 얘기했다. 글쓴이는 "도둑질을 함께 한 아이 또한 12살이면 초6이나 중1 정도? 사리 판단 할 수 있는 나이"라며 "남 돕는 것도 좋고 다 좋지만 도둑질하고도 더 큰 도움과 배려를 얻는다면 이런 불공평함도 없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차후 후속취재가 된다면 아이들 굶기고 자식 데리고 도둑질할 때까지 간 이유가 과히 긍정적이지 않은 이유가 있음이 밝혀지리라 생각된다"라며 "아이 굶길 정도면 모시는 노모는 또 어떤 상황일지"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에 온정이 살아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이성에 앞서 감정적이고 즉흥적, 감각적인 판단으로 사회가 흐르는 것 같다고 생각됐다"라고 말했다. 


글쓴이 의견에 동조한다는 이들도 있었지만 글쓴이 시각이 부정적이라며 안타깝다는 의견도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지난 13일 인천 한 대형마트에서 음식을 훔치다 적발된 30대 아버지와 12살 아들 얘기가 전해졌다. 아버지는 경찰에게 배가 고파서 음식을 훔쳤다고 말했다. 그는 택시 운전사였지만 당뇨, 갑상샘 질병이 있어 6개월 동안 일을 못 했다고 전해졌다. 아버지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마트 주인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아버지에게 쌀과 생필품을 주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버지에게 일자리 알선을 도와줬다.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은 감동했다. 


마트서 어설픈 절도 저지른 장발장 가족의 '눈물겨운 결말' (+영상)지난 10일 마트서 우유, 사과 훔치다 적발된 부자위키트리


출처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89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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