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크리스토퍼'보다 '안나♥엘사'에 집중한 이유 (ft. 여성 서사)
- • 영화 `겨울왕국 2` 제니퍼 리 감독, “여성 고정관념 깨고 싶었다”
- • 이성 간 사랑보다 자매애 강조, 편한 복장 등 다른 디즈니 공주와 차별
영화 '겨울왕국 2' 포스터
영화 ‘겨울왕국 2’ 제작진들이 오늘(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성으로서의 엘사와 안나’에 대해 설명했다.
제니퍼 리 감독은 “남녀 간 사랑이 아니라 자매애에 초점을 맞춘 것은 두 여성 캐릭터는 항상 싸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없애고 싶었다. 자매가 합심해서 도전하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통해 사랑의 복잡성에 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은 “1편에서 엘사에 대한 세계적인 사랑을 통해 여성 캐릭터의 힘으로 영화가 진행돼도 된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하 영화 '겨울왕국 2' 스틸컷
동생 ‘안나’는 ‘크리스토퍼’와 사랑하는 관계다. 하지만 영화는 둘의 사랑보다, 아렌델 왕국을 지키기 위한 동생 ‘안나’와 언니 ‘엘사’의 협력에 집중한다. 왕자와 결혼하는 것으로 결말을 맺는 여타 디즈니 공주와는 분명 다르다.
또 ‘엘사’와 ‘안나’는 예쁜 드레스에 구두가 아닌, 편한 바지에 맨발로 머리를 묶은 채 적에게 뛰어간다. 일각에서는 남자아이의 전유물이었던 ‘파랑색’이 ‘엘사’ 덕분에 여자아이의 색으로도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영화 ‘겨울왕국’은 개봉한 지 사흘 만에 누적관객 수 443만 여명(24일 기준)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출처 :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83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