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누군데!!” 음원 '사재기' 논란에 새삼 소름 쫙 돋는 방송 장면
- • 모두를 `멘붕`에 빠트린 인기곡 순위
- • 음원 사재기 논란에 `수요일은 음악프로` 방송 내용 재조명
'음원 사재기' 논란이 터진 가운데 한 방송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4일 블락비 멤버 박경(27) 씨가 가수들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행태를 비판했다.
박경 씨 트위터 캡처
래퍼 딘딘(임철·28)도 "내 귀로 듣고 내 눈으로 봤다"라며 음원 사재기가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딘딘은 "사재기 의혹 제기는 경솔하다"라는 네티즌들 아이디를 '박제'까지 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네티즌들 의견은 극명히 갈렸다. "이참에 음원 사재기 실태를 밝혀야 한다"라는 의견과 "확실한 증거도 없지 않나"라는 의견이다. 일부에선 "사재기 의심을 받는 가수들이 누군지 잘 모른다. 처음 들어봤다"라는 말도 나왔다.
이하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
이에 지난 20일 방송된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 내용이 눈길을 끈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들이 '좋은 음악'을 찾아 함께 듣는 형식이다. 화제가 된 장면은 출연진들이 노래방 인기곡 차트를 보고 인기 순위 7위를 맞추던 것이다.
아나운서 전현무(42) 씨는 "이거 설명 좀 해줘 봐"라며 10대, 20대 인기차트 1위로 꼽힌 곡인 황인욱 씨의 '포장마차'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현무 씨는 "왜 (1위가) 포장마차야? 황인욱 씨가 누구야?"라고 의아해했다.
가수 황인욱 씨 / 황인욱 씨 인스타그램
출연진들은 "(음원 차트에선 상위권인) 닐로와 벤은 인기차트에 없다"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개그맨 김준호(43) 씨는 그룹 장덕철도 알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일부러 웃기려고 저러는 게 아니라, 음원차트에서 많이 봤는데 노래방 인기차트에는 없으니 이상해하는 게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음원 사재기를 했다고 지목된 가수들은 각자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그룹 바이브와 임재현 씨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