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사망하자...” 환자 유족들이 모니터로 의사 집단 폭행했다

“어머니 사망하자...” 환자 유족들이 모니터로 의사 집단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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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6일 사망 환자 유족들이 진료하던 40대 의사 집단 폭행
  • • 유족들에게 폭행당한 의사는 머리와 얼굴, 손 등을 다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공식 페이스북


충남 천안시에 있는 순천향대병원에서 사망 환자 유족이 담당 의사를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 환자 유족은 병원 측 과실을 주장하며 이런 일을 저질렀다. 


17일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에 따르면 전날(16일) 오후 2시 30분쯤 사망 환자 유족 2명이 진료를 하던 의사 A(45) 씨를 컴퓨터 모니터 등으로 때렸다. 이들은 말리던 간호사와 다른 환자까지 폭행하다가 병원 보안요원에 제지당했다. 


이들은 당뇨발, 관상동맥병, 직장 궤양 등으로 이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지난 8월 25일 사망한 80대 할머니 유족이다. 이들은 "시술과 치료를 제때 하지 않아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담당 의사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당한 담당 의사는 머리와 얼굴, 손 등을 다치고 정신적 충격도 받아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폭력을 행사한 사망 환자 유족은 사건 당일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이들은 1차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들은 지난 9월에도 다른 담당 의사 진료실을 찾아가 난동을 벌인 적이 있다고 순천향대 천안병원 측은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환자 사망원인은 폐렴 등으로 인한 기저질환 악화와 혈전으로 인한 혈관 폐색"이라며 "그동안 여러 차례 설명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이 계속해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출처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89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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