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최시원 하루만에 중국서 '손절' 당했다
- • 트위터 리트윗 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에게 악플 사례
- • 공식적으로 사과 했으나 중국 팬사이트까지 폐쇄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씨가 트위터 한번 잘못했다가 중국팬들에게 하루만에 '손절' 당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최시원 씨는 지난 24일 홍콩 반중(反中)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이 쏜 실탄을 맞고 중태에 빠졌던 패트릭 차우(21)가 수술 이후 최근 미국 CNN 방송과 한 인터뷰를 보도한 한 국내언론 기사를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했다.
삽시간에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다. "당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좋아요 누리기 전에 홍콩이랑 중국 사이에 무슨 일 있는지 알아? 사과해", "홍콩은 중국에 속한 일부이다. 그런데 지금 당신은 그곳을 파괴하는 사람들을 지지한다. 당신 잘못했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중국 네티즌들의 항의 댓글 / 트위터
중국 네티즌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몇 시간 뒤 최시원 씨는 해당 트윗을 삭제하고, 자신의 웨이보에 글을 올려 해명했다.
그는 웨이보에 "트위터에서 발생한 일을 확인했다"면서 "나는 단지 (홍콩의) 혼란과 폭력 사태가 조속히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홍콩 사태에 대한) 나의 관심을 표현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 연합뉴스
이어 “이런 행동이 여러분의 반감과 실망을 초래한데 대해 진심의 사과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최시원 씨 사과문과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중국 네티즌들의 항의 댓글 / 트위터 캡처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최시원 씨의 이런 해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빠르게 안티로 돌아서고 있다. 현재 최시원 씨의 중국 팬사이트까지 폐쇄됐다.
25일 중국 신랑 연예 채널은 "최시원이 홍콩 관련 한 보도에 공감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시위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이로 인해 많은 중국 팬들이 실망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 기사를 공유하고 "기사 좋아요 하나 눌렀다고 (중국인들)발작버튼 눌렸다", "이게 사과해야 할 일인가? 안타깝다", "사과 안하면 중국 네티즌들이 계속 괴롭힐 거라서 시원 오빠도 어쩔 수 없었나보다", "슈퍼주니어는 중국 팬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좋아요)누른 것이 대단하다", "최시원 호감이다", "너네 나라 가수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가수다, 고로 자유 평화를 외칠 수 있다" 등 최시원 씨 옹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 쏟아지고 있는 최시원 씨 옹호 발언 / 더쿠 캡처
출처 :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83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