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멤버로 이뤄진 '버스터즈' V앱 방송에 공분 일어났다
- • 17일 진행된 `버스터즈` 브이라이브 방송
- • 성인 유튜버들과 합동 방송에서 옷차림 지적받은 버스터즈
그룹 '버스터즈'가 미성년자임에도 불구, 짧은 옷차림으로 성인 남성과 합동 방송을 해 공분을 샀다.
지난 17일 버스터즈는 네이버 V앱에서 카페 '디저트39' 광고 촬영 전 깜짝 라이브로 팬들과 만났다. 일각에서는 미성년자 멤버들이 성인 남성과 섞어 앉은 구도와 짧은 옷차림 등을 지적했다.
실제로 논란이 된 영상에서 멤버 지은, 예서, 채연은 짧은 반팔 셔츠와 치마를 입었다. 형서는 시스루 셔츠에 짧은 바지를 입어 스타일링했다. 지수는 소매가 없는 원피스를 입었다.
이하 브이라이브, Busters(버스터즈)
영상 초반 별다른 설명 없이 버스터즈 멤버들은 두 명의 남자들과 함께 등장했다. 남자들은 '김구의 득템'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였다. 구독자는 약 5만 명이다.
실시간 채팅 창에는 남자들과의 갑작스러운 합방에 의문을 나타내는 댓글이 쏟아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멤버들의 옷차림과 자리 구도까지도 지적했다.
이날 방송은 버스터즈 새 멤버 지은, 남자 유튜버, 예서, 채연, 남자 유튜버, 형서, 지수 순으로 앉아 진행됐다.
방송 이후에도 공분을 피할 수 없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현재 말 나오고 있는 걸그룹 버스터즈 V앱 상황'이라며 이날 방송에 대해 지적했다. 성인 남자 유튜버들은 시선 처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으며 진행 방식도 미숙했다는 지적이었다.
일부 SNS 이용자들도 멤버들과 유튜버 자리 위치 선정에 대해 지적했다.
남자 두분을 가운데 앉게 할수는 없나요?
— 채연처럼 (@1223busters) December 17, 2019
지은이 혼자 사이드에 보내야했을까요?
버스터즈 브이앱인데 애들은 3단 분리되어 있네요;;; pic.twitter.com/jqYvJqBNo6
해당 유튜버들이 등장하는 장면은 방송 이후 삭제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마블링E&M 측은 '위키트리'에 "앞서 넷마블 행사 참여 후 차가 막혔다. 옷을 갈아입을 시간이 없어 행사에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자리 구도에 대해서도 "메인 카메라가 양쪽 사이드에 있어 MC들을 가운데 앉히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전했다.
버스터즈는 전 멤버 미성년자로 이뤄진 그룹이다. 지난 7월에도 한 차례 버스터즈는 새 앨범 티저 컨셉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
멤버 채연은 EBS1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에서 '하니'역으로 출연했다. 그러던 중 채연이 폭행, 언어 성희롱 등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방송은 잠정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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