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애끓는 모성, "생후 40일만에 죽은 딸을 찾아주세요"…딸의 사체는 어디로?

'궁금한 이야기Y' 애끓는 모성, "생후 40일만에 죽은 딸을 찾아주세요"…딸의 사체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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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이의 시체는 어디로 갔을까? 


1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생후 40일 만에 죽어간 딸을 찾는 어머니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진영 씨는 2년 전 막내딸 하은이의 사체라도 찾아달라며 경찰서를 찾았다. 그는 생후 40일이 된 딸을 나무상자에 넣어 작은 방에 보관해 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진영 씨는 "죽은 아이가 자꾸 꿈에 나타난다. 죽은 아이를 선물 포장지에 싸서 상자에 넣어 보관했다. 2016년에 집을 나올 때까지 집안에 있었다"라고 했고 이는 모두 남편의 강압 속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했다. 


사건 담당 검사는 "이 아이는 출생신고가 안됐기 때문에 존재를 알지 못했다. 그리고 경찰이 이 집에 갔을 때 사체는 없는 상황이었다. 1년에 걸쳐 사체를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리고 진영 씨는 남편에게 아이들과 함께 폭행을 시달렸다고 했다. 이어 진영 씨는 첫째 딸과 함께 남편에게서 달아난 뒤 오래전 죽은 아이를 뒤늦게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아이가 꿈에 나타났고 미쳐 챙기지 못한 아이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달라고 했던 것. 제작진은 남편을 찾아 나섰다. 취재가 진행되고 진영 씨의 전 남편이 제작진에게 연락을 했다. 그는 "거짓말을 내가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해놨다. 나를 이렇게 모함하고 괴롭힐 줄은 몰랐다. 너무 억울하다"라며 모든 것이 진영 씨의 거짓말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전 부인 진영 씨가 아이를 유기했다고 했다. 그리고 죽은 하은이는 아내가 성폭행을 당해서 생긴 아이라며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친자 확인 때문에 일어난 일을 유기치사 사건이라고 하고 있다. 하은 엄마가 성폭행으로 생긴 아이라고 분명히 나한테 말을 했다"라며 "가정폭력으로 신고당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데 이 상황이 너무 기막히다. 억울하다"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진영 씨의 말은 달랐다. 그는 "난 외도를 한 적도 없다. 그 사람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거다"라고 했다. 제작진은 진영 씨, 그의 딸과 함께 남편과 함께 살았다는 집을 찾았다. 사람이 살 수 있다고 믿기 힘든 상황이 충격을 안겼다. 


또한 진영 씨는 "여기서 잤다. 여기 방문을 닫고 청테이프로 문을 문을 막고 창문 틈도 실리콘으로 막았다. 방문에 현관문에 설치하는 잠금장치까지 했다"라고 했다. 전 남편이 진영 씨와 아이들을 감금했던 것. 진영 씨는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때렸다. 엎드려뻗쳐까지 시키고 때렸다. 이유 없는 폭행이었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하은이는 내 새끼가 아니다 라면서 그때부터 때렸다. 애가 고열이 있으니까 병원에 가자고 하면 학대한 걸 티 낼 일 있냐고 병원에도 못 데려가게 했다. 그래서 결국 태어난 지 40일 만에 아이가 죽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제작진은 진영 씨의 둘째 딸을 만났다. 둘째 딸은 나무상자를 기억하고 있었을까? 둘째 딸은 "어렸을 때 봤다. 구석 안에 상자가 있었다. 아빠가 저기는 더려 우니까 가지 말라고 주변에도 못 가게 했다. 아빠가 벌레랑 곰팡이가 있다고 상자를 테이프로 막기도 했다"라고 증언했다. 


담당 검사는 "친부는 검찰에 송치된 이후에 소환 전에도 매일 수십 통의 전화를 했다. 거칠게 항의를 하고 시체유기에 대한 것을 검색도 했다"라고 했다. 그리고 진영 씨의 전 남편 박 씨는 재판에 출석하고 돌아가는 모녀의 뒤를 몰래 쫓았고 그 이후 잠적했다. 혹시 어디에선가 모녀를 지켜보고 있지 않을까. 이에 모녀는 "갑자기 어디서 나타날까 봐 두렵다"라고 했다. 


휴대전화도 꺼 둔 박 씨. 박 씨의 변호사도 그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했다. 제작진에게 절절하게 억울함을 주장하던 박 씨. 그는 "방송국에 들러야 될 이유가 있다. 전지현 씨하고 원빈 씨가 할 수 있는 드라마 크리스탈을 제출을 해야 한다"라며 난데없이 자신이 드라마를 만들 거라고 쟁쟁한 배우들을 캐스팅하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방송국에서 내 시나리오를 채택하면 계약금도 필요 없다. 모든 것이 둘째 딸 오디션을 보게 하려는 거다"라고 했다. 둘째 딸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박 씨. 그러나 둘째 딸은 박 씨에 대해 "아빠가 항상 구걸을 시켰다. 햄버거집 같은 데 가면 엄마 혼자 들어가면 쓸모없다고 옆에 어린이가 있으면 준다고 항상 나랑 엄마에게 구걸을 시켰다"라고 했다.


또한 둘째 딸은 "아빠는 나쁜 아빠였다. 저희를 안 찾았으면 좋겠고 남처럼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63210&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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