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건들면 당장 눈물 쏟을 것 같은데도 관중 위로하는 아이유 (영상)
유튜브, '있잖아'
- • 콘서트 중에 故 구하라 소식 들은 아이유
- • 눈물 참으며 노래하던 아이유 영상 전해져
아이유(이지은·26)가 눈물을 참으며 노래를 부른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아이유는 서울에서 콘서트 '2019 IU TOUR Concert Love, Poem'을 열었다. 이날 오후 6시 30분쯤 구하라 씨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유는 콘서트에서 앵콜곡을 부를 때쯤 비보를 접했다고 한다.
당시 아이유가 슬픔을 애써 누르며 노래를 부르던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전해졌다.
아이유는 노래를 부르기 전 관중들에게 "노력해서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중간중간 말을 잇지 못하고 잠시 쉬기도 했다.
아이유는 "여러분도 참 걱정되네요. 잘...지내세요, 여러분"이라며 "이럴수록 서로 많이 사랑해야 해요. 참 진짜...정말...세상은 정말 정나미가 떨어질 때가 있어도 사람끼리는 사랑하면서 지냈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관중들은 "사랑해요", "고마워요"라고 외치며 그를 응원했다. 아이유는 긴 한숨을 한번 쉬고 곡 '이름에게'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는 아이유는 눈엔 눈물이 가득했다. 2절 중반쯤 아이유는 1분가량 눈을 가만히 감고 있었다. 아이유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 노래가 끝난 후 그는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했다.
SBS '인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