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에게 호날두 노쇼 얘기 꺼내자 웃으며 남긴 '뼈 있는' 말
- 유튜브, SBS 뉴스
- • 지난 7월 K리그 친선경기서 `노쇼`로 비난 받은 호날두
- • 맨유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 호날두 번호 모르는 박지성
박지성 전 축구선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노쇼 사건'에 대해 한 마디를 남겼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배거슨 라이브ㅅㅅㅅ'에는 박지성 JS 재단 이사장이 출연했다. 진행을 맡은 배성재 SBS 아나운서와 박문성 해설위원은 그의 근황 등을 물었다.
이날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던 배성재 아나운서는 "얼마 전 유벤투스 경기에서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분의 노쇼 사건이 있었다"고 말문을 뗐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호날두를 혼내라고 연락 많이 오지 않았나?" 물었다.
그러자 박지성은 "연락처를 알아야 혼을 내든 말든 하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말을 들은 박문성 해설위원은 "손절했나?"라며 쐐기를 박았다.
박지성은 "에브라에게 (연락처를) 물어봐야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잘하는 선수인지 묻는 질문에는 "답이 나와있지 않나"고 답하기도 했다. '노쇼 사건' 이전에는 동료 가산점이 있지 않았는지 묻자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가산점 없애야죠"라며 단호한 답을 내놓았다.
박지성과 호날두는 2005년부터 4시즌 동안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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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호날두는 지난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친선경기 내내 벤치를 지켜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주최사 더 페스타에 따르면 그는 이날 경기에서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는 것으로 계약되었으나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박지성은 "맨유 단톡방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왓츠앱(Whats app)' 어플에서 일부 선수들이 모여 장난도 치고 축구 얘기도 나눈다고 했다.
해당 채팅방에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없다고 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