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본머스전 2도움…모리뉴 감독 3연승
EPL 14라운드 홈경기 3-2 승리
토트넘 4월 이후 3연승은 처음
알리 3경기 3골 새 체제서 활짝
토트넘의 손흥민이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2개의 도움주기로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3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팀은 델리 알리의 멀티골로 3-2로 이겼다.
손흥민은 리그 5, 6호 도움을 기록해,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토트넘은 5승5무4패(승점 20)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본머스는 4승4무6패.
부임 이후 주중 챔피언스리그 승리를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외신에서 “경이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알리를 칭찬했다. 손흥민 또한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모리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토트넘이 각종 경기에서 3연승 한 것은 4월 이후 처음이다. 알리 역시 전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23경기 3골에 그쳤으나, 모리뉴 감독 아래서 3경기 3골을 올리는 등 중핵 구실을 하고 있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운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을 맡은 손흥민은 전반 21분 알리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무사 시소코의 쐐기골을 도왔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는 총 17개(프리미어리그 4골 6도움, 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로 늘었다. 손흥민은 88분을 뛰고 토트넘이 승리를 굳힌 후반 43분 지오바니 로셀소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전반 21분 후방에서 한 번에 길게 넘어온 공을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떨어뜨렸고, 같이 쇄도하던 알리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알리의 추가골로 달아났고, 후반 24분에는 손흥민의 교과서 같은 크로스를 무사 시소코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쐐기를 박았다.
본머스는 이후 만회골과 추가시간 6분 두 번째 골로 추격전을 폈으나 시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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