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 탈퇴하라"…거리시위 나선 팬덤 '갑론을박'
여자친구와의 결혼 및 혼전임신을 발표한 엑소의 메인보컬 첸(본명 김종대)에게 탈퇴를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TOWN 코엑스아티움 앞에서 아이돌 그룹의 엑소의 팬클럽 회원들이 최근 결혼 발표를 한 멤버 첸의 팀 내 퇴출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엑소 첸의 팀 탈퇴를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는 한편, 첸과 관련된 팬클럽 상품들을 찢거나 버리는 등의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일부 팬들이 첸을 향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건 지난 13일 첸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여자친구와 결혼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첸이 여자친구가 혼전 임신을 했다는 소식까지 전하자 일부 팬들은 "첸이 팬들을 기만했다."며 항의했다.
결혼 발표 이후 첸이 팀 탈퇴를 요구받는 것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엑소의 첸이 도덕적인 문제를 일으킨 게 아닌데도 팀 탈퇴를 요구받는 건 지나치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 하지만 엑소 멤버의 비밀연애를 지켜줬던 팬들은 "그렇게까지 보호해줬는데 팬들에게 일방적으로 혼전임신을 알린 건 명백한 기만행위"라며 맞서고 있다. 탈퇴를 요구하는 팬들은 성명문을 통해 엑소 멤버 첸의 팀 내 퇴출 등을 담은 성명서를 SM엔터테인먼트에 정식으로 전달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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