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에 '얼굴 빨개지는' 친구 절대로 술 먹이면 안되는 이유
- • 술자리에서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 주의 사항
- • 술이 몸에 들어오면 A급 발암물질로 바뀐다
술 한잔 먹으면 얼굴 빨개지는 친구에게 술을 강요하면 안되는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강보승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술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한국인 3명 중 1명에겐 술 한 잔도 독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술이 몸에 들어오면 A급 발암물질로 바뀌는데, 이를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이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 30%는 이걸 분해하는 효소가 굉장히 약하다"며 "조금만 먹어도 몸속에서 이 발암 물질이 치솟고 그때 얼굴이 벌개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하 셔터스톡
또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 몸에서 발암 물질 분해할 힘이 없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보통 맥주 180cc 정도, 한 잔 먹었을 때 금방 붉어지면 효소가 약하다고 볼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술은 마시면 주량이 늘어난다는 말은 위험하다"며 "술이 약해도 먹다보면 느는 건 맞는데, 일종의 비상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교수는 "그렇게 되면 활성 산소가 더 나오는 게 문제다"라며 "결코 좋은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술을 피하는 게 제일 안전하다"며 "술자리에서 얼굴이 붉어지는 이들을 보면 발암물질이 몸속에서 치솟고 있구나 생각하고, 주위에서 술을 권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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