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받아 적는 중이라는 설렘 폭발 데이트 멘트
- • 여성들 “내가 데이트 늦으면 이렇게 말해줘”
- • 올라온 지 하루 만에 500개 넘는 댓글 달려
어느 연세대학교 학생이 올린 데이트 사연에 누리꾼들이 감탄하고 있다.
12일 페이스북 페이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데이트 경험담이 올라왔다. 이 페이지에는 주로 글 쓴 학생 본인의 연애 사연이 많지만 이 글은 달랐다. 글 쓴 학생은 자기 부모님이 데이트를 하며 겪은 일을 짧게 소개했다.
우리 엄마 아빠 첫 데이트날, 아빠가 약속 장소에 먼저 나와있었다. 엄마가 조금 늦게 도착하고, 미안해서 물어봤다. "얼마나 기다렸어요?" 아빠가 대답했다. "32년이요." |
다른 설명은 없었다. 군더더기 없는 짧은 글이었지만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기에는 충분히 강렬했다.
남성들은 "받아 적고 써먹어야겠다"는 댓글을 앞다투어 달았다.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들도 "내가 약속 장소에 늦으면 이렇게 말해달라"며 남자친구를 태그했다.
이 글은 올라온 지 하루가 되지 않아 5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주목받고 있다.
페이스북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이하 영화 '엽기적인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