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살 빼려다 응급실행…'30cm 고무관' 삼킨 20대 여성
22살 여성이 건강하지 않은 방법으로 살을 빼려다 황당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중국 펑파이신원 등 외신들은 광저우에 사는 20대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평소 이 여성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이어트 관련 정보를 얻었는데, 다양한 요령과 비법 중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고무관'을 이용한 방법이었습니다.
식도에 관을 집어넣어 억지로 토를 하게 만드는 겁니다.
여성은 인터넷에서 지름 약 2cm에 길이 30cm의 고무관을 사서 속을 게워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이 방법을 시도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고무관을 통째로 삼켜버리고 말았습니다.
놀란 여성은 응급실로 달려가 우선 "빨대를 삼켰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엑스레이 촬영을 한 뒤 사실을 들키고 말았습니다.
수술로 고무관을 제거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추가 위내시경 검사 결과 여성의 식도와 위벽에서 궤양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진은 "토를 해서 살을 빼려다가 고무관을 삼킨 것은 처음 본다"며 "이 방법은 건강에 안 좋을뿐더러 식도와 구강 내 인두 점막에 손상, 나아가 사지가 마음대로 움직이는 신경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thepaper.cn 홈페이지 캡처)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59657&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