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처럼 꾸며놓은 교회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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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덕양구의 한 교회가 설립한 농업법인의 농지입니다.
비닐하우스 뼈대가 큰 규모로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이 가보니 농사를 지은 흔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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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교회가 있어 주일에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예상대로 교인들 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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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일부를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해 카페를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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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자체는 근린생활시설, 즉 음식점으로 허가를 받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농업법인의 취지와는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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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 음식점을 하겠다고 설립 목적을 추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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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팔고 있는 건 토속 음식과는 무관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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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카페 건물 바로 옆에 있는 농지는 교회 농업법인과 마찬가지로 손님들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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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일대에 저택을 지어놓은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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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주변은 농지로 등록돼 있지만 사실상 정원으로 꾸며놓은 상태입니다.
이 역시 농지법 위반에 해당, 적발되면 농지 처분명령과 함께 고발 조치가 내려진다고 지자체는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