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측 "사재기NO, 정민당 법적대응할 것"…앤스타 "음해다"
정민당으로부터 '음원 사재기'를 했다고 지목받은 가수 송하예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정민당으로부터 언급된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역시 '사실무근' 입장을 표명했다.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는 8일 "정민당에서 사실이 확인 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 법적 검토 중"이라며 "변호사 선임 후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민당에서 공개한 영상 및 캡처 이미지를 촬영했다는 앤스타컴퍼니 측과도 사재기에 관련돼 어떠한 업무도 진행한 것이 없다. 앤스타컴퍼니에도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 "당사는 송하예 관련 어떠한 사재기 작업을 진행한 것이 없으며, 앞으로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지속적인 강경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앤스타컴퍼니는 "더하기미디어는 6년 전 잠시 언론홍보를 맡은 곳이다. 현재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당사는 이미 5~6년 전 폐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영상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한 스트리밍 시연 장면이었다"며 "수많은 가수들의 곡으로 테스트 했으나 해당 장면만 유포가 돼 음해가 되는 부분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영상의 방법과 목적 자체를 명시했다. 화면에 나오는 가수와 제 시연은 전혀 관계가 없음에도 연관지어 '사재기'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억측할 경우 의도적인 명예훼손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이날 앞서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가 음원 사재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민당 창준위는 "더하기미디어의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음원 사재기를 시도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하며 송하예의 곡 '니 소식'이 연속 재생되고 있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해 5월 25일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컴퓨터 화면 2대에 송하예 노래 '니 소식'을 연속으로 재생하는 장면이 담겼다.
창준위는 이 영상을 토대로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겠다는 방침도 알렸다.
(SBS funE 강수지 기자)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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