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가 하고 싶어서' 박지원, 4월 총선 예측하며 "민주당 오만·한국당 시대착오적"
박지원 의원이 4월 총선을 예측했다.
8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는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 21대 총선을 내다봤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원 의원은 "내 유일한 자랑이 겸손"이라며 "대한민국에서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도깨비' 이동욱, 다음으로 세 번째 유명한 박지원이다"라고 운을 뗐다.
진행자 이동욱은 박지원 의원을 향해 '시국 족집게'라며 "족집게처럼 예측을 하시고 판단을 하시고 집어내는 분석능력은 어디서 온다고 볼 수 있냐"라고 물었다.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저한테 가르치면서 '망원경처럼 멀리 보고 현미경처럼 자세히 보고'. 흐름 보면 적중할 수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동욱은 "앞으로 있을 총선 결과 어떻게 예측하냐. 정당별 의석수까지 여쭤볼 수 있나"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마지막까지 겸손하고 치열하게 하는 사람이 이긴다. 민주당은 오만하다. 한국당은 치열한 것은 있는데 시대착오적인 일을 하고 있다. 민주당이나 한국당은 현재 의석보다 떨어진다"라고 답했다.
또,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박지원이다. 꿈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면서도 "내가 하면 안 된다. 때로는 더 좋은 사람을 골라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주시하는 것은 손석희, 유시민이 대결하지 않을까. 경선후보로, 진보세력에서"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박근혜가 지명하는 그런 역할을 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본다"라며 "TK에서는 상당한 진출을 할 것이고, 만약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오면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동욱은 고현준 시사평론가와 함께 국회 본청, 의원회관을 찾았다. 의원회관에서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국회의원에 대한 신뢰도'를 두고 "불신임받은 것"이라며 "모든 공직자는 소환이 되거나 탄핵을 받을 수 있는데 유독 국회의원만 그 절차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SBS funE 김지수 에디터)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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