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겹다” 다크웹 아동성착취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
- •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사건 재조명한 MBC `스트레이트`
- • “웰컴투비디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검색어는 `1살`, `2살`”
세계 최대 아동성착취 사이트였던 '웰컴투비디오' 사건이 다시 조명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 다크웹 실태를 다뤘다. 방송에서는 지난 10월 한국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줬던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하 MBC '스트레이트'
방송은 웰컴투비디오가 운영된 2년 8개월 동안 사춘기 이전 청소년, 걸음마를 갓 뗀 아이들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영상 25만개가 올라왔다고 전했다.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국·일본 지부장인 돈 브룩쉔은 "웰컴투비디오에서 가장 역겨운 부분은 많이 사용된 검색어가 '1살' 그리고 '2살'이었다는 것이다. 이 사이트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기소장에 언급된 피해 아동 연령대는 생후 6개월부터 10살까지 다양했다. 영상 제목과 내용도 입에 담기도 힘들 정도로 반인륜적이었다.
그러나 운영자 손 모 씨는 지난해 한국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솜방망이 처벌이란 지적이 이어졌다. 합당한 처벌을 원한다는 청와대 청원에는 30만 명이 넘게 서명했다.
돈 브룩쉔은 "미국에서 이같은 혐의로 기소가 됐을 때 이 모든 잠재적 범죄를 합하면 종신형까지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미국 법무부는 손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까지 손 씨 인도 여부나 그 가능성에 대해서 추가로 알려진 소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