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쓰시길 돈만 쓰지 말고” 홍석천이 비슷비슷한 '출렁다리' 열풍 비판

“머리 쓰시길 돈만 쓰지 말고” 홍석천이 비슷비슷한 '출렁다리' 열풍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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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방송인 홍석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 • 지역 특색 없이 비슷한 형태의 출렁다리 지적

이하 홍석천 씨 인스타그램


현재 채널A 드라마 '터치'에 출연 중인 방송인 홍석천 씨가 '출렁다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홍석천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부터일까? 전국 곳곳에 출렁다리가 생기기 시작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160개가 넘는 출렁다리, 구름다리가 경쟁적으로 만들어졌다"며 "오픈하면 1~2년은 관광객이 몰리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새 다리가 생길수록 관광객은 줄어든다. 하나 지을 때마다 100억에서 200억은 거뜬히 들어갈 거다. 모두가 세금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다리들도 대부분 비슷하다. 이거만 하는 업체가 있나 할 정도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어떤 콘텐츠가 성공하면 카피하듯 경쟁하지 말고 잘 지키고 키워주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해 보고... 이왕 하더라도 좀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업 좀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출렁다리 하나 달랑 있는 게 아닌 스토리와 아티스트가 함께 상생하는 멋진 프로젝트로 좀 만들어보시길. 그 생명력이 길게 갈 수 있게 머리 좀 쓰시길. 돈만 쓰지 마시고 좀!"이라고 마무리했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홍석천 씨가 올린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도 출렁다리 건너보기도 했는데... 저게 뭐라고 줄 서서 구경했을까 싶었어요. 지역의 특성에 맞는 개발과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때 아닐까요," "유명해지면 따라 해서 어떻게든 벌어보려는 자본주의의 현실"이라며 홍석천 씨 의견에 동의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4월 연합뉴스에서도 지역 곳곳 생겨나는 출렁다리 열풍에 대해 보도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출렁다리는 환경 훼손 우려가 적고 관광객 유치에 좋아 지역 경제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기대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있다. 반면 지역마다 비슷한 형태 출렁다리로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의 입에서는 "다 똑같네," "거기서 거기네"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출렁다리 설치와 관리에 관한 안전 규정이 없다는 점 또한 문제로 지적됐다. 









출처 :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99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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