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담배 피워라"…학생들에게 '흡연' 권유한 명문 발레 아카데미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세계적인 발레 아카데미가 학생들에게 흡연을 권유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오스트리아의 빈 국립 오페라 발레 아카데미가 부적절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아카데미는 1771년 설립된 이후 유럽 내 최고 명문으로 통하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을 졸업한 학생들은 주로 런던의 로열 발레단과 뉴욕의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에 들어가 활약해왔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일했던 발레 교사들이 최근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아카데미 측이 학생들에게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도록 권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특별위원회는 조사에 착수해 이 주장이 사실이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흡연 권유 외에도 아카데미 교사들이 학생들을 이름 대신 옷 사이즈로 부르거나, 무리한 연습을 시켜 학생들을 괴롭혀 온 문제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아카데미 측은 "보고서를 검토한 후 정식으로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현재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데르 샬렌버그 문화부 장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69641&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