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열린 문으로 '슥'…배고파 무단침입한 집에 입양된 떠돌이 개
떠돌이 개 한 마리가 가정집에 무단침입했다가 그 집에 입양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시타운 주택가에서 일어난 일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새벽 3시쯤, 이 떠돌이 개는 절뚝거리는 몸으로 동네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대문이 열려있는 집을 발견했습니다.
오랫동안 못 먹고 몸도 쇠약해진 터라, 녀석은 망설임 없이 집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필사의 선택을 한 개와 달리, 아무것도 모르고 자고 있던 집주인 잭 요킨넨 씨는 얌전히 거실에 누워 있는 개를 발견하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집 외부 CCTV 등을 통해 개가 거리를 떠돌다 쉴 곳을 찾아왔다는 것을 알아채고 잠깐의 고민 끝에 새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요킨넨 씨는 "분명히 문을 닫고 잤다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무슨 마법이 일어난 거 같았다"며 "아내와 한 달 전에 태어난 아들, 반려견 '조지'에 이어 녀석은 '수지'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다섯 번째 식구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요킨넨 씨는 수지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1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7만 원을 내고 검진 및 치료 비용을 기꺼이 지불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WKRG 홈페이지 캡처)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71054&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