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암 이겨낸 9살…마지막 알약 삼키기 전 '기쁨의 눈물'
힘든 투병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소년의 영상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9살 스티븐 코터 군의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속 식탁에 기대앉은 코터 군은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하더니 이내 눈물을 쏟아냅니다.
소리가 크게 들리지는 않지만, 터져 나오는 울음을 간신히 참아내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합니다.
이어 식탁 한편에 셀 수없이 많은 약병이 세워져 있는데요, 마침내 소년은 알약 하나를 삼키고 한껏 가뿐해진 표정을 짓습니다.
이 모습을 촬영하고 있던 어머니는 "아가야 잘했다"고 말하고, 옆에 있던 동생과 친구도 두 팔 벌려 "자유다!"라고 축하해줍니다.
6살 때 고위험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을 진단받은 코터 군은 약물 치료와 입원을 반복하다가 3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상을 찍은 이 날 매일같이 약에 시달렸던 코터 군이 마지막 알약을 삼키며 병을 훌훌 털어버린 겁니다.
코터 군의 어머니는 이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영상에 소리가 없어 미안하지만, 그냥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암 투병을 마치며 마지막 알약을 먹기 전 가장 행복한 눈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꼬마야 정말 자랑스럽다", "감격스러운 순간", "이제 이 가족에게 행복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로 코터 군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ABC Television Stations' 유튜브, 'Ashley Cotter' 페이스북)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71264&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