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다고...” 태연이 숨겨뒀던 속마음 편지에 담아 공개했다
- • 팬들 마음 울려버린 태연 장문의 편지
- • 태연 단독 콘서트에서 공개한 손 편지
태연 인스타그램
가수 태연(김태연)이 그동안 아팠던 마음을 손 편지에 담아 공개했다.
지난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는 '태연 콘서트 - 디언신(TAEYEON CONCERT - THE UNSEEN)'이 열렸다. 지난 15일 공개된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퍼포즈(Purpose)' 타이틀곡 '내게 들려주고 싶은 말(Dear Me)' 무대 최초 공개와 다양한 연출, 퍼포먼스 등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태연은 공연을 마치고 전광판에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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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에는 최근 자신이 겪고 있는 감정들과 팬들에 대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는 "잠이 점점 줄어들고 깊은 한숨 외에는 입 밖으로 내뱉는 게 없었다"라며 "지친 몸과 마음은 말 수를 줄어들게 만들었고, 그러다 걱정이 됐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나 정말 많이 닳고 지쳐 울고 싶다고. 그런 와중에 저는 누군가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몸을 움직여요"라며 현재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 공연을 통해 바닥 난 내 모든 걸 다시 일으켜 세워요"라며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내 사람들. 오늘 이 한 공간에 함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돼요"라고 말해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를 본 팬들은 SNS 등에 안타까운 마음과 솔직한 마음을 털어놔준 태연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태연은 벌써 네 번째 솔로 콘서트를 올리고 있다. 그의 콘서트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다음은 태연이 공개한 손 편지 내용 전문이다.
잠이 점점 줄어들고 깊은 한숨 외에는 입 밖으로 내뱉는 게 없었어요. 지친 몸과 마음은 말 수를 줄어들게 만들었고, 그러다 걱정이 되었어요... 유일하게 가장 많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노래하는 습관도 줄어들게 되면 어쩌지. 더 이상 내뱉을 힘마저 없어지면 어쩌지. 나 정말 많이 닳고 지쳐 울고 싶다고. 그런 와중에 저는 누군가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몸을 움직여요. 지친 건 사실이지만 이 공연을 통해 바닥 난 내 모든 걸 다시 일으켜 세워요. 고마운 스텝들, 사랑스런 팬들,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내 사람들. 오늘 이 한 공간에 함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돼요. 오늘만큼은 여러분을 위해, 그리고 저를 위해 노래하고 싶었어요.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연이가. |
출처 :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97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