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 않았는데 먼저 말 꺼낸 유재석...실제 모습은 이랬다
하 유튜브, 이진호 기자싱카
- • 기자간담회 참석했던 현장 기자가 밝힌 내용
- • 관련 질문 없었는데 먼저 말 꺼낸 유재석
연합뉴스
방송인 유재석(47) 씨가 '무한도전 연예인 성 추문 의혹' 관련 입장을 밝힌 가운데 당시 현장 분위기가 전해졌다.
지난 19일 유재석 씨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에서 열린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유산슬'로서 가진 기자회견이었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대한 질문은 없었다.
그러나 유재석 씨는 직접 해당 의혹과 관련해 먼저 말을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싱카'에서는 당시 현장에 있던 기자 C 씨와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C 씨는 "유재석 씨가 그 말을 했을 때 다들 당황했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한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닌 유재석 씨가 2020년 계획을 얘기하다가 마지막 멘트에 갑작스럽게 덧붙였기 때문이다. C 씨는 "(유재석 씨가)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당황했다. 유재석 씨에게 따로 해당 멘트가 보도돼도 괜찮은지 확인까지 했다. 이에 유 씨는 "저도 이런 건 처음이라 잘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라며 반문했다.
C 씨는 "유재석 씨 성격상 그런 얘기를 (먼저)했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았다는 것"이라며 "기자들은 일부러 질문 안 했다. 유재석 씨 멘트 나가는 게 그들이 원하는 것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는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연예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인터뷰 녹취를 공개했다. 김용호 전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는 의혹 당사자에 대해 "바른 생활 이미지"라고 주장했다.
이후 유재석 씨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파장이 커졌다. 그러자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아니지만, 그것을 언급하는 자체가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자리가 난 김에 말씀드린다"라며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