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장 코스프레 유튜버... 현재 상황이 심상치 않다
- • 갑질 의혹 제기된 90만 유튜버 겸 속옷 쇼핑몰 CEO
- • 공식 사과문 올렸지만 오히려 반응 더 싸늘해
이하 하늘 씨 인스타그램
속옷 쇼핑몰 대표이자 모델 겸 유튜버인 하늘(27) 씨가 직장 내 갑질 의혹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를 둘러싼 여론이 심상치 않다.
최근 직장 내 갑질 의혹이 불거진 하늘 씨는 지난 22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 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하늘 씨는 그는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힘들게 보낸 하루였다. 제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이에 오해와 억측으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가슴 아프게 해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성장해오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왔기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변함이 없었는데 앞으로 더 배려하고 더 넓고 깊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 같다"며 "좋은 사람,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늘 씨가 남긴 공식 사과문 / 유튜브 'Ha Neul오늘의 하늘' 커뮤니티 캡처
하지만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하늘 씨가 남긴 사과문에 "피해자인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상처받은 직원들한테 미안하다는 말은 없네요", "잡플래닛에 올라온 글에 대한 해명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인스타 복붙...그냥 이 상황을 빨리 끝내버리고 싶어 하는 걸로 밖에 안 보임", "감성팔이 말고 해명을 해달라", "얼굴이 곧 전부인 인스타 팔이들은 '그냥 껍데이가 전부구나' 깨닫게 되네요", "넌 모든걸 잃어봐야 정신 차리겠구나", "이게 해명??? 요즘 이런 글 안통해요. 지금 일했던 사람 후기 글들, 퇴직율 통계 다 구체적인데 이 글은 구체적인 해명이 하나도 없는데요? 뭐가 사실이고 뭐가 억측인지 말해줘야 사람들이 믿죠. 오히려 악플만 불러모을 듯하네요"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이하 유튜브 'Ha Neul오늘의 하늘' 커뮤니티 댓글 창
심지어 한 이용자는 과거 하늘 씨 회사에 아르바이트했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예전에 중국산 제품을 택만 갈아서 판 적도 있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
그는 "요즘은 자체 제작도 한다지만 예전에는 속옷 다 중국산 제품이었다"며 "그거 중국 택 다 잘라내고 '하늘하늘' 택 수작업으로 붙여서 팔았다. 알바하면서도 어이없었다"고 댓글을 남겼다.
지난 21일 더쿠, 인스티즈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하늘 씨가 운영하는 쇼핑몰과 관련해 퇴사자들이 쓴 글이 올라와 크게 논란됐다. 해당 내용은 기업 정보 공유 사이트인 잡플래닛에 올라온 기업 리뷰 2건이다.
퇴사자들은 해당 글에서 회사 대표인 하늘 씨의 위선적인 모습을 지적하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기업 별점으로는 1점이 매겨졌으며, 또다른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에 따르면 하늘 씨가 운영하는 회사 하늘하늘의 퇴사율은 91%에 달했다.
자신의 쇼핑몰에서 직접 속옷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하늘 씨
출처 :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99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