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없다”라던 한채아, 남편 '대형사고'에 결국 입 열었다 (전문)
- • `윤창호법` 적용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
- • 한채아, 남편 차세찌 음주운전 사고에 사과문 올려
KBS1 '당신만이 내 사랑
배우 한채아(김서현·37)가 남편이 일으킨 사고에 사과했다.
24일 한채아 남편이자 차범근(66) 전 축구 대표팀 감독 둘째 아들인 차세찌(33) 씨가 음주 교통사고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차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46%였다. 상대 차량 운전자였던 40대 남성은 다쳤다.
당초 사건 소식이 알려진 직후 한채아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개인적인 일이라 한채아 이름으로 내는 입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몇 시간 후 결국 한채아는 직접 사과에 나섰다.
한채아는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바탕 사진과 함께 사과문을 올렸다.
한채아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라며 "배우자 일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을 거다"라고 했다.
한채아는 "배우자의 이번 일은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자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변명의 여지없이 이렇게나마 사과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채아는 "배우자의 잘못 또한 저의 가족과 저의 잘못이기에 저의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낀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과문에서 "죄송하다"라는 말을 5번 반복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조만간 차세찌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인적 피해가 확인될 시 차세찌 씨에게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일명 '윤창호법'에 따라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윤창호법은 상대방의 부상 수준이나 합의 여부와는 관계 없이 처벌 수준이 결정된다.
한채아는 지난해 5월 6일 차세찌 씨와 결혼했으며 같은 해 10월 30일 딸을 낳았다.
한채아 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