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추워도 돼!"…올라프 녹을까 봐(?) 걱정돼 창문 활짝 연 '천사' 라니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눈사람 캐릭터 '올라프'를 대하는 라니의 순수한 마음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윤지, 정한울 부부가 딸 라니 양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이벤트를 계획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부부는 라니를 위해 올라프 인형 탈을 준비했고, 아빠 정한울은 올라프로 깜짝 변신(?)했습니다.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온 라니는 영화에서만 보던 올라프를 마주하고 깜짝 놀라는 듯하더니, 한참 동안 올라프를 관찰하다 이내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고 말았습니다.
라니는 엄마에게 "올라프는 원래 작은데 왜 이렇게 크지?", "말을 안 하니까 좀 이상하고 낯설고 부끄러워", "올라프 손은 나무인데 장갑을 끼고 있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드러냈습니다.
라니의 꼼꼼한 관찰력에 이윤지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라니는 진짜 올라프가 아니라 올라프 탈 안에 사람이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이윤지는 라니의 의심을 거두기 위해 함께 게임을 하고 저녁을 먹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렇게 올라프를 향한 라니의 의심도 점차 사라졌고, 라니는 올라프를 순수하게 친구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윤지가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올라프는 순간 자신의 정체성(?)을 잊었는지 가스 불에 손을 녹이기도 했는데요, 혹여나 올라프가 불에 녹아 사라질까 걱정됐던 라니는 "안 돼! 너 눈사람이야"라고 외치며 올라프가 녹지 않게 집 안에 찬바람이 들어오도록 창문을 열었습니다.
라니는 춥다고 얘기하면서도 올라프가 자신을 위해 문을 닫으려하자 "괜찮아. 안 닫아도 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천사다", "귀엽다", "진짜 사랑스럽다", "귀여워서 계속 웃었다", "보는 내내 행복했다", "이게 뭐라고 눈물이 핑 도네"라며 라니의 순수한 동심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배우 이윤지는 지난 2014년 치과의사 정 씨와 결혼한 뒤 이듬해 첫째 딸 라니를 품에 안았고, 내년 둘째를 출산할 예정입니다.
(출처=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SBS 스브스타)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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