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임??” 기생충 작품상 수상 소감 마무리한 사람 정체
제92회 오스카서 작품상 포함 4관왕 달성한 기생충
감독 아닌 제작자가 소감 밝히는 작품상 수상 장면에 관심 쏠려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으면서 작품상 수상 소감 장면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10일(한국시각) 기생충 작품상 수상 후 수상 소감을 말한 건 봉준호 감독이 아닌 두 여성이었다. 바로 바른손 곽신애 대표와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다.
#Oscars Moment: @ParasiteMovie wins for Best Picture. pic.twitter.com/AokyBdIzl5
— The Academy (@TheAcademy) February 10, 2020
아카데미에서 최고 영예로 꼽히는 작품상은 감독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제작자에게 주는 상이다. 이 때문에 봉준호 감독이 아니라 영화 제작자이자 제작사 대표인 곽 대표가 소감을 말한 것이다.
이미경 부회장은 곽신애 대표에 이어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CJ 자회사인 CJ ENM은 기생충의 투자배급사다. 기생충에는 제작투자, 책임 프로듀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은 이번 오스카 수상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데미는 영화에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들의 투표로 후보와 수상작을 선정한다.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아카데미 회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떨어지면 수상이 힘들다. 이 때문에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했다.
이 부회장이 이끄는 CJ 측은 여기에 100억 이상의 홍보비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