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초비상… 중국인 7만명 이상이 곧 한국에 입국한다

[신종 코로나] 초비상… 중국인 7만명 이상이 곧 한국에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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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 학기 시작하면 중국인 유학생 7만명 이상 입국
  • • 박원순 “학기 시작 연장, 방송통신수업 대체 등 고민해야”

세계보건기구(WT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31일 오전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들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 뉴스1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오는 3월 대학교 개강을 앞두고 한국에 초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학교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이 7만명이 넘기 때문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 학기가 시작하면 7만명이 넘는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해야 한다"면서 대학 측에 학기 시작 연장, 방송통신수업 대체 등 비상한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만 박 시장은 중국인 입국 금지 주장에 대해선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에서 일어났다고 중국인을 혐오해선 안 된다"며 "(우리 국민의) 중국 여행이 줄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중국인 현황 파악이 쉽지 않다는 점도 토로했다. 그는 구로구 구로동, 영등포구 대림동, 금천구 가산동, 광진구 자양동, 중구 명동 등 중국인 밀집 지역을 열거한 뒤 "단기 비자 일용노동자, 불법체류자가 있어서 (중국인 현황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차원에서 중국 국적자들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임시검역소를 찾아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비해 사전 출입국 현장 검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행정안전부

출처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50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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