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유명세 빼면... 인생 돈가스 실패했다는 포방터 돈가스 후기
- • 제주 포방터 돈가스집에서 식사한 손님이 올린 후기글
- • “포방터에서 드셨던 분들이 진정한 승자 아닐까 싶다”
제주도로 이전한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을 최근 찾은 한 손님이 '남다른 후기'를 올렸다. 그는 자신의 기준에서 연돈 돈가스를 "객관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네티즌은 지난 20일 블로그에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 제주도 연돈 방송 다음 날 솔직 후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유명세 빼고 객관적으로 돈가스집이라 생각하면요. 일단 양이 좀 적은 느낌. 돼지 잡내가 좀 났어요"라며 "튀김옷 딱딱쓰... 입천장 까졌어요. 육즙이 있던가... 치즈 많고 고소함. 고기 맛이 안 느껴짐"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 (골목식당) 첫 방송 보면 아시겠지만 고기가 두 장이에요. 7천 원 등심 돈가스에 고기 두 장이면 가성비 최고죠. 하지만 제주도 연돈에서 먹은 돈가스는 가성비와는 거리가 좀 멀었어요"라며 "2천 원 오른 만큼 양이 늘어난 게 아니고 맛도 2천 원만큼 상승된 것 같지는 않아요"라고 했다.
그는 "사실 좋은 재료로 남기는 거 적게 장사한 거에요. 포방터(시장)에선 말이죠. 왠지 포방터에서 드셨던 분들이 진정한 승자가 아닐까 싶어요"라며 "맛있는 돈가스집은 분명 많이 있어요. 저는 한번 가본 것으로 만족하려고요. 인생 돈가스 갱신은 실패"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연돈'이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에 인수됐다는 주장이 나와 떠들썩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른 주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제자 모집 공고에 있는 '연돈' 김응서 사장 사진이 이런 추측이 나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모집 공고 사진에서 김응서 사장은 더본코리아 셰프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3일 위키트리에 "(김응서 사장이) 촬영 당일 준비해온 주방복이 없어서 회사에 있는 유니폼을 입고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 '연돈'에서는 연돈 로고가 새겨진 주방복을 입고 영업하고 있다"고 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연돈이 더본으로 흡수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연돈은 개인사업자로 영업하고 있으며 개인 사업을 지원해주기 위해 프로필 사진 촬영을 도와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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