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인스타에 댓글 단 팬에게 “안티세요?”라고 공격한 엠씨몽
- • 가수 엠씨몽, 인스타서 팬과 설전
- • “바른 말 해줘도 부들거리네” 등 엠씨몽 향한 비난의 목소리
이하 가수 MC몽 인스타그램
지난 25일 가수 MC몽(이하 엠씨몽)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팬과 설전을 벌였다.
그는 “상을 준다고 오라는데 갈까요? ‘내가 그리웠니’ 때도 대리 수상했는데 용기 내볼까요?”라며 시상식 참여 여부를 고민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우선 공연은 안 한다고 말했고.. 고민 중입니다. 좋은 일이지만 두려운 것도 사실이라.. 그리고 무슨 말을 해야 할 지”라고 덧붙였다. 병역기피 의혹이 제기됐던 지난 2010년 MBC 예능 ‘꿀단지’를 마지막으로 방송에 얼굴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엠씨몽 게시글에 한 팬은 “전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고 엠씨몽은 이에 “안티세요?”라고 반응했다. 다른 팬들도 “X질라고”, “왜 그러세요”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댓글 작성자는 “안티 아니고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연예인이라 팔로우도 오래 기다렸습니다”라며 장문으로 의견을 밝혔다. “지지하는 분들도 많지만 아직까진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물론 좋은 상 직접 타면 좋죠. 인터넷에 또 수많은 기사거리가 뜨고 안 좋은 소리 많이 나올 텐데, 신경 안 쓰기 힘들지 않나요? 좋은 앨범 좋은 공연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또 한 번 힘들어 고꾸라질까 봐 안 갔음 해서 그런 건데 왜 그러시는지?”라고 비난을 맞받아쳤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댓글 보니까 진짜 팬이네. 상처 안 받으시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그럴거면 왜 물어본 거야?”, “못났다. 바른 말 해줘도 부들거리네” 등 팬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엠씨몽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다.
현재 엠씨몽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된 상태다.
가수 MC몽 / 뉴스1
엠씨몽은 지난 2012년 5월 대법원에서 입대 연기 혐의에 대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인정받았다. 이후 2014년 ‘MISS ME OR DISS ME’ 등 다수 앨범을 냈으며 지난달 10월 ‘CHANNEL 8’ 앨범으로 컴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