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발송자가 '빌 게이츠'…37kg 성탄절 선물 받은 여성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에게 성탄절 선물을 받은 행운의 주인공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미시간주에 사는 33살 여성 셸비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셸비 씨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성탄절 선물교환 캠페인 '비밀 산타'에 참여했는데요, 얼마 후 자신에게 도착한 배송 메시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배송 물품의 무게가 무려 37kg였을 뿐만 아니라, 발송자가 '빌 게이츠'였던 겁니다.
도착한 선물 상자 안에는 '위대한 개츠비' 필사본과 미국 드라마 '트윈 픽스'(Twin Peaks) 관련 수집품, 어른용 레고 장난감 등 평소 셸비 씨가 좋아하던 것들이 가득했습니다.
특히 올해 초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낸 셸비 씨의 가슴을 울린 선물은 바로 빌 게이츠의 편지였습니다.
편지에서 빌 게이츠는 "중요한 사람을 잃은 상실감은 그 어떤 선물로도 보상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당신의 어머니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미국심장재단(AHA)에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셸비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며 "빌 게이츠가 이 행사에 수년간 참여해온 것은 알았지만, 내 비밀 산타가 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레딧의 '비밀 산타' 캠페인은 성탄절에 무작위로 지정된 상대에게 선물을 보내며 정을 나누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 역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행사에 참여해 선정된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Bill Gates' 유튜브, Reddit 홈페이지 캡처)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81442&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