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나 도망간 아내를 폭로한 남자가 오히려 거센 '팩폭' 두들겨 맞았다 (영상)
이하 유튜브, 'KBS N'
- • 장애가 있는 두 아이를 놔두고 페이스북은 한다는 아내
- • `무엇이든 물어보살` 두 MC, 한 남성 사연에 분노
아내 때문에 고통받아 머리까지 하얗게 새버린 남성이 센 조언을 들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이주용(37) 씨가 출연했다. 그는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이주용 씨 아내는 지난 7월 가출했다. 이전에도 한 달간 집을 나간 적도 있다. 심지어 불륜이 적발된 적도 2번이나 있다. 이주용 씨는 "아내가 다른 남자와 찍은 사진을 보고 그냥 눈물만 났다"라고 했다.
아내는 그보다 10살 어리다. 두 사람은 술집에서 만난 지 6개월 만에 동거했고 두 아이를 낳았다. 아내는 4살 딸, 2살 아들까지 버려둔 채 집을 나간 것이다. 이주용 씨는 "왜 자꾸 그러냐고 물어보니, 20대 초반에 출산하고 아기 때문에 못 놀아서 답답하다더라"라고 말했다. 아내는 이주용 씨에게 가끔 페이스북 메시지로 연락할 뿐 딱히 하는 일도 없다.
사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도 안 한 상태다. MC 이수근(45) 씨는 "넌 그냥 동거인이었구나?"라고 직구를 날렸다. 서장훈(45) 씨도 "이혼도 필요 없네. 이쯤에서 정리해라"라고 했다. 이주용 씨는 "엄마 없이 자랄 아이들이 걱정"이라고 망설였다.
현재 이주용 씨 두 아이는 자폐증 증상을 보인다.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배달 기사로 일하는 이주용 씨는 돌볼 여력이 안 된다며 아이들을 보육원에 잠시 보낸 상황이다. 이주용 씨는 "갑자기 화날 때도 있고 아이들 생각만 하면 눈물 난다"라며 "밤에 잠도 안 온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위험할까 봐 일을 더 늘릴 수도 없다"라고 했다.
하지만 두 MC는 이주용 씨에게 정신 차리라며 강한 조언을 했다. 이수근 씨는 "잠이 안 온다고? 미안하지만 덜 힘들어서 그래. 몸이 정말 피곤하면 잠이 절로 와"라고 했다. 그는 "열심히 살고 있다면서 자신을 위로하지 마"라고 '핵직구'를 날렸다.
서장훈 씨도 같은 입장이었다. 그는 "생활 습관을 바꿔. 잠 줄이고 일 더 많이 해야지. 너 맛있는 거 다 먹고 술 다 먹어가면서 언제 아이들 데려올래?"라고 했다. 서장훈 씨는 "떠난 사람한테 미련 두지 말고, 그 일 때문이라고 핑계도 대지마. 세상에 독한 의지 없이 해결되는 일 없어"라고 말했다. 이주용 씨는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를 끄덕이며 "달라지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