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빠른 확산 보인 이탈리아, 결국 '충격 소식'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1만 명 육박한 이탈리아
-이탈리아 총리, “내달 3일까지 전국 봉쇄”
이하 연합뉴스
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이탈리아가 봉쇄 조치의 범위를 북부 지역에서 '전 국토'로 확대했다.
9일(이하 현지 시각)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10일 오전부터 내달 3일까지 전국을 봉쇄한다고 밝혔다. 업무나 건강상의 이유 등 응급 상황이나 명백히 필요한 경우에만 출입이 허용된다. 정부 허가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의 경우 구류 3개월에 처해질 수 있다.
이탈리아 당국은 자국 근로자들의 휴가를 권장했고, 술집·식당 등은 오후 6시에 문을 닫도록 조치했다. 또한 서로 최소 1m 거리를 유지해 걸을 것을 권고했으며 사실상 모든 공개 집회를 금지했다. 그뿐만 아니라 스포츠 경기 취소, 쇼핑몰 주말 폐쇄, 야외 음주 금지 등의 통제 조치가 실시됐으며, 위반할 경우 벌금이나 징역형을 내리겠다고 당국은 예고했다.
10일(한국 시각) 8시 기준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는 9172명이며, 사망자는 46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중국(8만 904명) 다음으로 이탈리아가 두 번째로 많다. 한국은 이날 누적 확진자가 7478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51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