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용 전 프로파일러가 밝힌 '아동 성범죄' 예방 교육법
전 프로파일러이자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 권일용 교수가 아동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권일용 교수는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대한민국 범죄가 흉악해지고 있다"면서 "조두순 출소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고, 특히 아동 성범죄가 계속 예방해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경각심을 알렸습니다.
권 교수는 이어 "범죄자들이 아동들을 유인하기 위해 가장 많이 쓰는 수법이 바로 도움 요청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받는 교육 중 하나가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면 도와주라는 건데, 범죄자들이 이를 악용해 아이들에게 물건을 들어달라고 하는 등 수법을 쓴다"면서 "그럼 아이들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무작정 따라간다. 특히 낯선 장소가 아닌, 오히려 익숙한 장소에서 그렇기 때문에…(아이들은 무조건 따라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아동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어른들은 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니,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면 다른 어른들에게 도와달라고 해라'라고 아이들에게 교육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권 교수는 "특히 범죄자들이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소리다"라며 "호루라기나 사이렌처럼 소리 나는 호신용품을 소지하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공감합니다", "시대에 맞게 교육도 바뀌어야 하는 듯", "정말 유익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도와달라는 어른 만나면 제발 무시하고 가라", "한 번도 생각 못 했었는데, 진짜 중요한 말씀인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정상적인 어른이 아이한테 도와달라는 것 자체가 이상하네요", "방송에 자주 나와주세요. 도움이 많이 돼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98943&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