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라도 하시든가…" 코로나 사태에 '무개념 발언'으로 비난 폭주 중인 유튜버 홀리
-'무개념 발언'으로 욕먹고 있는 60만 유튜버 홀리
-비난 계속되자 결국 사과 글 올려
홀리 인스타그램
유튜버 홀리가 코로나 사태 가운데 부적절한 언행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결국 홀리는 사과에 나섰다.
최근 홀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이 난리에 마스크 하나로 속 썩이는 나라에 현타가 밤마다 오네. 어르신들 추운데 몇 시간이고 줄 서서 3-5장씩 받아 가는 뉴스 보면 가슴이 답답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댓글을 통해 "줄 서도 못 구한다면서요. 이게 나라냐", "국가가 이 작은 거 하나 못 지키면 우리 누가 지켜주죠", "아니 이 걱정을 하는 자체가 배신감 들어요", "진짜 인스타라 좋게 말하지만 부수고 싶네요" 등 경솔한 발언을 이어갔다.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우리나라는 마스크 공급 잘되는 편이다", "지금도 질본은 코로나 때문에 24시간 근무하신다", "그렇게 가슴이 답답하시면 어르신들께 마스크 기부라도 좀 해라", "뉴스 좀 보고 살아라", "너무 실망이고 충격이다. 구취하러 간다" 등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자 홀리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이 적어주신 글들을 빠짐없이 읽어보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섣부른 발언은 실제 나라에서 어떤 노력과 대처를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인터넷상에 올라와 있는 몇몇 피상적인 글들만 보고 작성한 포스팅이었다"며 "큰 실수를 했다는 생각에 문제의 글을 빠르게 삭제했다. 제 행동은 무지했다는 말로밖에는 설명되지 않는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홀리 인스타그램
이에 누리꾼들은 "제발 이제라도 제대로 된 뉴스 좀 보시고 사세요", "우리나라 공무원 및 관련자들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ㅜㅜ 홀리님은 어린 사람들에게 영향력도 있으시니 좀만 더 신중한 발언하셨으면 좋겠어요", "소신 있는 척... 정의로운 척... 그런 글은 좀 삼가해 주세요", "항상 아슬아슬했는데 제발 게시물 올리기 전에 두 번, 세 번, 네 번 생각하고 올리세요", "진짜 실망. 이게 나라라뇨? 질본 40시간 연속근무 마스크 매점매석 잡은 거 안 보이나 봐요" 등 반응을 보였다.
인스타그램 캡처
(이하 홀리 사과 글 전문)
안녕하세요 홀리입니다.
우선, 여러분이 적어주신 글들을 빠짐없이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놀란 마음에 많은 글들과 소식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제 섣부른 발언은, 실제 나라에서 어떤 노력과 대처를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인터넷상에 올라와 있는 몇몇 피상적인 글들만 보고 작성한 포스팅이었습니다.
큰 실수를 했다는 생각에 문제의 글을 빠르게 삭제했습니다..이 모습을 더욱 무책임하다고 느끼셨을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행동은 무지했다는 말로밖에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더불어 현장에서 사건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런 문제에 더욱 관심 가지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언급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출처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510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