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부인, 손소독제 논란에 사과 "민감한 시기에 죄송...폭리는 아냐"
테니스 선수 출신 이형택의 부인 이 모 씨가 미국에서 대량 구입한 손소독제를 한국에 되팔아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씨는 최근 SBS funE 취재진에게 이메일을 통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 손소독제 판매 부분이 예민할 수 있다는 걸 미리 생각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한국에서 제품을 구하지 못해 미국으로 제품을 주문하시는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더 구해드리고자 한 부분이 심려를 끼치는 상황이 될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앞서 미국 LA에 거주하는 이 씨는 SNS를 통해 손소독제를 대량 구매한 사진을 올린 뒤 미국과 한국에 판매했다. 이를 두고 "현지 구매 가격에 20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손소독제를 판매하는 건 폭리"라면서 "특히 미국에서도 손소독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판매 목적으로 사재기를 한 건 부도덕한 일"이라고 주장하는 제보가 이어졌다.
심지어 이형택이 출연하는 JTBC '뭉쳐야 뜬다' 시청자게시판에는 이 씨의 사재기 의혹을 주장하며 성토하는 글들이 여러건 게재되기도 했다.
이에 이 씨는 이메일에서 "인스타에 올린 사진이 손소독제 물량의 전부다. 주문자들로부터 받은 주문량이고 배송 나가기 전에 인증용 사진을 찍었던 것 뿐"이라면서 사재기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20배 폭리를 취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씨는 "손소독제를 미국에서 3000원에 구매해 5000원에 판매했다. 미국 미국배송업체의 규정에 따라 무게당으로 책정된 금액을 더해서 판매했다.
예를 들어 5000원 제품이어도 무게가 나가면 1만원의 배송료가 붙어 15000원에 판매가 된 것인데 폭리를 취했다고 몰아가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형택 부부는 2004년 결혼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뭉쳐야 뜬다'에 나란히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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